초딩때 비리 쩔었던 학교 다닌 썰

반말할게!

난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 서울에 있는 ㅇㅊ 초등학교를 다녔어
그 때 우리 학교는 한 학년에 40명씩 13반 정도였고, 학교 건물이 3개였음

그리고 비리가 엄청나서 내가 엄청 고생함

일단 우리학교 소개를 하자면 모든 반에 가습기, 정수기, 냉장고가 다 있었다
근데 그게 다 학부모들이 넣어준거고 냉장고에는 늘 학부모들 반찬들, 차에 넣어주는 부모도 있었음
촌지? 그런건 일상다반사!

젤 심했던게 1학년 때였다
그 때 선생 이름 아직도 기억남 양복실 복실이…
당시 울 엄빠는 너무 바쁘시고 그런걸 안 좋아하셔서 학교에 잘 오지도 않으셨어
그래서 내가 엄청 차별받았지

내가 숙제를 했는데 검사시간에 내 숙제 안 보고 안 해왔다고 혼내고 억울하면 부모님 모셔오라 그랬어
교과서나 준비물을 안 가져오면 앞에 나가서 깜지를 썼는데 바닥에 엎드려서 썼거든
근데 나만 발로 툭툭 치고
언니가 한 명 있는데 그 언니랑 논다고 반성문을 쓰게 했지
그 때 고래 그림의 칭찬스티커 붙이는게 있었는데 난 그 스티커를 처음에 주는거 하나 빼고는 붙여본 적이 없었어
또 내가 초1때까지 한글을 다 못 익혔는데 원래 한글 배우는게 초1때로 되어있거든
그거가지고 다들 보는 앞에서 늘 일으켜가지고 망신을 줬어 글자 하나 못 읽는다고
그래서 받아쓰기 시간이 너무 싫었어..
또 언제는 세 시간 연속 장기자랑 이었는데 도중에 화장실 가고싶다니까 나만 안 보내주는거야
그래서 계속 참다가 결국 실례해서 또 망신당함….내 최고의 트라우마

내가 워낙 예민한 편이라서 정말 힘들었어 지금은 신경안정제 먹는데 그 땐 그런것도 없었거든?

정말 학교 다니기 싫더라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학교에 맨날 지각하고 무단 결석하고
선생은 그걸 또 부모한테 말하지도 않아서 출석일수 때문에 초1이 1년 꿇을 뻔 했다

2학년때는 선생이 무정해서 촌지 안 주는 학생들은 그냥 관심이 없었어
3학년때는 쌤이 그냥 싫었어 1학년때 충격이 너무 커서…

그리고 초3 2학기때 구리로 이사왔는데
애들도 너무 착하고 선생도 너무 착한거야

첨에 지각해서 맞을줄 알고 엄청 쫄아서 교실 들갔는데
왜 늦었어? 이러길래 죄송합니다! 하면서 90도로 인사했지
그랬더니 내 머리 쓰다듬으면서 다음에 늦지 말라는거야… 너무 상냥해서 눈물이 다 나더라
애들도 진짜 심하게 착했어… 지금도 서울 애들이랑 연락하는데 좀 노는 애들이거든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지금은 내가 안 좋아하는 선생님이 없어! 다행ㅎㅎ

요약
1. 작성자 초딩때 학교가 촌지 비리 쩜
2. 작성자 트라우마 생김ㅂㄷㅂㄷ
3. 이사와서 다 괜찮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