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CNN 선정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50

얼마 전 CNNGO에서 세상 곳곳을 뒤져 찾아냈다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50선’을 선정했다가 독자들의 큰 반발을 산 일이 있었다. 세계적 트렌드를 읽지 못한 것은 물론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비난이 빗발 쳤기 때문이다. 이후 CNNGO는 각종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공정하게 3주에 걸쳐 3만3,000여명이 참가한 페이스북 설문조사를 통해 다시 ‘당신이 뽑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50선’을 내놓았다.

처음 선정에서 1위를 차지했던 태국의 마사만 커리는 10위로 밀려났고, 역시 처음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우리의 갈비, 비빔밥, 불고기가 순위에 들었고, 김치는 12위를 차지했다. 어디를 가나 한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요즘 분위기에 부합되는 결과라 대단히 만족스럽다.

놀라운 것은 1위에서 10위까지가 모두 동양권 음식이라는 것이다. 1위와 2위, 6위가 인도네시아 음식이고, 그 외에도 태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동양음식이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계인의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의 맛과 재료 등을 관찰하고 연구해 한식에 응용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불고기, 갈비보다 김치가 높은 순위를 얻은 것도 인상적이다. 인기음식 50개를 소개한다.

인도네시아 ‘비프 렌당’ 1위
아시안푸드 10위까지 싹쓸이

#1 비프 렌당(Rendang) 인도네시아(5,684표)
인도네시아의 렌당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 1위로 뽑혔다. 쇠고기를 코코넛밀크, 레몬그라스, 양강근, 마늘, 심황, 생강, 칠리와 함께 몇시간 동안 끓여나온 부드럽고 풍미 가득한 요리이다.

#2 나시고랭(Nasi goreng) 인도네시아(4,106표)
인도네시아 볶음밥. 쌀, 달걀, 닭고기와 새우의 조합이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3 스시(Sushi) 일본(1,821표)
닌텐도, 도요타, 소니, 니콘, 야마하 같은 거대 브랜드는 생선회와 쌀밥 같이 단순한 음식을 주식으로 먹는 사람들이 만들었고, 그들의 음식은 전 세계 첫 데이트용 식사로 각광받는 음식이 되었다고 소개한다.

#4 톰 양 궁(Tom yam goong) 태국(1,376표)
새우, 버섯, 토마토, 레몬그라스, 라임, 코코넛 밀크 등으로 맛을 낸 복잡 다양한 맛의 수프.

#5 파타이(Pad thai) 태국(1,298표)
여러 가지 재료와 타마린드의 독특한 양념이 잘 어우러진 볶음국수.

#6 솜탐(Papaya salad) 태국(1,221표)
매콤, 짭짤, 새콤, 달콤 모든 맛을 가진 파파야 샐러드. 중독성 있는 음식이다.

#7 딤섬(Dim sum) 홍콩(1,070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홍콩 최고 요리.

#8 라면(Ramen) 일본(891표)
이렇게 맛있는 라면을 만들다니 일본의 라면 요리사들은 분명 천재일 것이라고 한다.

#9 베이징 덕(Peking duck) 중국(851표)
오븐에서 천천히 구워 바삭하고, 달콤한 시럽으로 코팅된 껍데기는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

#10 마사만 커리(Massaman curry) 태국(720표)
카레중의 카레. 태국은 거의 모든 골목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를 파는 나라라고 했다.

#11 라자냐(Lasagna) 이탈리아(634표)
파스타, 피자에 이어 가장 인기 많은 이탈리안 음식.

#12 김치(Kimchi) 한국(580표)
한국식당에서는 무료로 주는 것이 놀랍다는 의견. 신이 한국에 내려준 선물이라고 할 정도로 맛있다고들 했다.

#13 치킨 라이스(Chicken rice) 싱가포르(564표)
싱가포르의 국민요리. 삶은 닭고기가 향신료 넣은 볶음밥 위에 저민 오이와 함께 나온다.

#14 사테(Satay) 인도네시아(523표)
땅콩소스에 양념한 닭고기, 쇠고기 등을 잘 구워서 똑똑 떼어먹는 그 맛이 일품이다.

#15 아이스크림(Icecream) 미국(509표)
아무리 배 불러도 땅콩, 마시멜로, 초컬릿 소스가 들어 있는 아이스크림의 유혹은 피할 수 없다.

#16 케밥(Kebab) 터키(479표)
입맛 없을 때, 언제 먹어도 맛있는 메뉴로 꼽혔다.

#17 젤라또(Gelato) 이탈리아(439표)
아이스크림보다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더 깊고 진하고 다양한 맛을 내는 최고의 디저트다.

#18 크롸상(Croissant) 프랑스(422표)
파리가 괜히 사랑의 도시가 아니다. 커피 한 잔과 크롸상 한입을 베어 물면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19 그린커리(Greencurry) 태국(421표)
따뜻한 밥과 가장 완벽하게 어울리는 고소한 그린커리.

#20 포(Pho) 베트남(396표)
한인들도 해장에 최고로 치는 월남국수. 한 그릇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들어가면서 담백한 맛으로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1 피시 앤 칩(Fish ‘n’ chips) 영국(372)
심플하고 꾸밈없는 요리의 기본. 음식 불모지 영국의 대표 메뉴이기도 하다.

#22 에그 타르트(Egg tart) 홍콩(371표)
홍콩의 좁은 골목부터 화려한 호텔까지 어디서에서든지 찾을 수 있는 디저트.

#23 불고기(Bulgogi) 한국(367표)
먹을 때마다 새롭게 더 맛있고 자꾸 먹고 싶도록 생각나게 하는 마력이 있으며, 역사가 1,000년이나 되며 영양소의 균형이 잘 맞는 음식으로 소개했다.

#24 볶음밥(Fried rice) 태국(366표)
누구나 밥을 볶을 수는 있지만 태국인들처럼 맛있게 볶기는 힘들다.

#25 초컬릿(Chocolate) 멕시코(359표)
코코아 빈이 현대문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초컬릿 없는 인생은 상상이 안 된다.

#26 페낭 아삼 락사(Penang assam laksa)말레이시아(346표)
데쳐서 말린 고등어, 타마린, 칠리, 민트, 레몬그라스, 양파, 파인애플 등이 들어간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요리.

#27 타코(Tacos) 멕시코(335표)
아침, 점심, 저녁 언제 먹어도 맛있는 타코.

#28 바비큐 포크(Barbecue pork) 홍콩(308표)
홍콩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달콤하고 육즙이 풍부하며 다른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요리.

#29 칠리 크랩(Chili crab) 싱가포르(327표)
만들기는 쉽지만 껍질을 부수느라 먹기는 쉽지 않은 음식. 그래도 맛은 최고다.

#30 치즈버거(Cheeseburger) 미국(326표)
치즈 없는 햄버거는 앙꼬 없는 찐빵.

#31 프라이드 치킨(Fried chicken) 미국(313표)
지방 콜레스테롤의 위험보다도 그 맛에 결국 무릎 꿇고 말게 되는 닭튀김.

#32 랍스터(Lobster) 전 세계(310표)
아무 양념 없이 쪄서 버터와 레몬을 뿌리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맛을 내는 랍스터.

#33 시푸드 빠에야(Seafood paella) 스페인(297표)
푸짐한 해산물에 매콤한 육수, 고슬하게 익은 밥까지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이다.

#34 슈림프 덤플링(Shrimp dumpling) 홍콩(285표)
역시 딤섬 중 최고는 새우 딤섬이다.

#35 나폴리 피자(Napolitian pizza) 이탈리아(282표)
나폴리 인들은 밀가루, 오일, 소금, 베이즐, 토마토 같은 간단한 재료로 누구나 좋아하는 훌륭한 음식을 만들어냈다.

#36 무남 톡(Moo nam tok) 태국(249표)
구운 돼지고기에 레몬즙, 파, 고추, 민트, 피시 소스에 밥과 함께 먹는 매운 음식.

#37 포테이토 칩(Potato chips) 미국(248표)
요리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남녀노소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임은 틀림없다.

#38 브라우니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전 세계(238표)
따뜻한 브라우니 위에 녹아 흘러내리는 아이스크림을 모든 사람이 최고의 디저트로 꼽았다.

#39 마살라 도사(Masala dosa) 인도(237표)
바삭한 쌀 반죽 병전에 으깬 감자, 코코넛 처트니, 피클, 토마토, 렌즈콩 소스 등을 넣은 인도의 부침개.

#40 비빔밥(Bibimbap) 한국(235표)
따끈한 밥 위에 다양한 채소와 고기, 반숙된 달걀 하나. 사람들은 모든 재료를 잘 섞어 비볐을 때의 울긋불긋한 모습에 감동한다.

#41 갈비(Galbi) 한국(222표)
“몇몇 한국음식들은 잔인할 정도로 맛있어요”라는 독자가 있을 정도로 갈비는 달콤한 양념과 풍부한 육즙의 조화가 완벽한 음식으로 평가받는다.

#42 햄버거(Hamburger) 독일(190표)
맥도널드가 최고의 햄버거를 만든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연간 200억달러를 벌어들인다.

#43 파히타(Fajitas) 멕시코(182표)
어느 가정에서나 쉽게 만들어 먹는 멕시코 요리. 고기, 할라피뇨, 양파, 과카몰리, 사워크림, 살사와 함께 또르띠아에 싸먹다 보면 과식하기 일쑤다.

#44 락사(Laksa) 싱가포르(169표)
미끈한 쌀국수와 매콤한 국물, 닭고기와 새우가 곁들여진 싱가포르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 통한다.

#45 로띠 프라타(Roti prata) 싱가포르(164표)
인도의 난과 비슷한 모양의 납작한 빵. 몇 번씩 뒤집어가며 굽는 과정이 재미있다.

#46 메이플 시럽(Maple syrup) 캐나다(162표)
푸틴(치즈와 그레이비소스가 덮인 감자튀김)과 몬트리올 스타일의 훈제고기를 제치고 캐나다의 대표 음식으로 뽑혔다.

#47 페투치니 알프레도 이탈리아(159표)
페투치니 알프레도를 잊었다는 것은 모니카 벨루치를 잊었다는 것과 같다니,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뜻이다.

#48 파르마햄(ParmaHam) 이탈리아(155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생 햄. 멜론에 싸서 먹거나, 피자나 샐러드 토핑 등으로 사용된다.

#49 레천(Lechon) 필리핀(149표)
어린돼지 통구이. 몇시간 동안 불에서 구워내 껍질은 얇고 바삭하면서도 속살은 부드럽다.

#50 고이꾸온(Goicuon) 베트남(147표)
돼지고기, 새우, 허브, 쌀국수와 각종 채소를 넣고 라이스페이퍼로 말아낸 서머 롤.